8개시도 월세 전월 대비 0.2% 하락공급 대비 수요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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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전.월세대책 여파로 지난달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8개시도 월세가격은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수도권은 0.2%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달 월세시장은 2.26전.월세대책 이후 불안감이 퍼지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은 공급대비 수요부진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경기는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수요가 포착됐으나 0.2% 떨어졌다. 인천은 영종도 개발 기대감 상승, 봄 이사 수요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돼 0.1% 하락에 그쳤다.
지방광역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일부 지역에서 수요와 거래가 포착되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부산은 0.1% 올랐고, 대구와 광주, 울산은 0.0%로 보합했다. 대전은 -0.2% 떨어졌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가 -0.4%로 가장 많이 내렸고, 오피스텔(-0.2%) 단독주택(-0.2%) 아파트(-0.1%) 순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월세이율은 0.80%로 보합했다. 8개시도 중 울산이 0.89%로 가장 높고 서울 강남이 0.72%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