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고압화 되는 글로벌 펌프 시장 선제적 대응"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 기여"
  • ▲ 8일 열린 효성의 세계최대규모의 펌프시험센터 준공식에서 임우섭 굿스프링스 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독일 지멘스의 아벨 설계담당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에게 펌프시험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 8일 열린 효성의 세계최대규모의 펌프시험센터 준공식에서 임우섭 굿스프링스 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독일 지멘스의 아벨 설계담당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에게 펌프시험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효성 제공

     

    1000만 서울시민의 하루 물사용량을 24시간만에 송수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펌프 시험 센터가 준공됐다.

    효성의 펌프 및 담수설비 전문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는 8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창원공장 내 부지에 대형 펌프(110,000m3/h)의 성능 시험이 가능한 펌프시험센터를 건립했다.

    이번 효성펌프시험센터는 최근 전력과 산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발전소, 원유, 가스 플랜트가 대형화‧고압화 되고 있는 글로벌 펌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공됐다.  이로써 효성굿스프링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을 확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효성굿스프링스는 발전‧석유‧담수 플랜트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국내 1위의 펌프 제조업체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과 250명 이상의 직접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펌프시험센터에서는 복수 테스트 설비를 갖춰 시험 대기와 설치, 해체 등의 공정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압 펌프의 경우 동시에 3대의 펌프 설치가 가능해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 가능하고 대형 펌프의 경우 최대 5대까지 동시 설치와 한 번에 2대의 시험이 가능해 최소 2배 이상의 테스트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나날이 대형화, 고압화되고 있는 펌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효성굿스프링스가 앞으로 더 높이 도약할 수 잇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을 포함해 효성굿스프링스 임우섭 대표이사,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독일의 지멘스(Siemens),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인 PDVSA(페데베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