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고객 지원·해외시장개척 교두보"
  • ▲ 임영록 KB금융회장과 바랏도시 마힌드라파이낸스 회장이 양사간 합작 캐피탈사 설립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 임영록 KB금융회장과 바랏도시 마힌드라파이낸스 회장이 양사간 합작 캐피탈사 설립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 전담 합작 캐피탈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KB금융 임영록 회장은 9일 인도 마힌드라그룹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의 바랏도시(Bharat Doshi) 회장과 라메쉬아이어(Ramesh Iyer) 사장,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과 만나 양사간 합작 캐피탈사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KB캐피탈(옛 우리파이낸셜)은 지난해 마힌드라파이낸스와 합작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으로  KB캐피탈로 다시 태어나며 4월8일 수정 MOU를 다시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양사 합작으로 탄생할 캐피탈사는 국내 쌍용자동차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동남아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 회장은 "합작 캐피탈사는 한국과 인도 최고 회사간 제휴인 만큼 그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100여개 국가에서 1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자산 규모 약 162억달러의 인도 10위 기업이다.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은 지난 1월 향후 4년간 한국에 1조원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