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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인도 현지에서 개최예정인
한-인도 경제인 오찬에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기간중 인도경제인연합회(CII)가 주최하는 오찬간담회에서
이 단체 소속인 아난드 마힌드라 M&M 회장이
참석해 쌍용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전달 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011년 인수합병 이후 올해 첫 흑자전환이
점쳐지는 쌍용차에 대해 M&M그룹의 장기적 비전을
적극 공유하며, 3년내 신차개발에 투자 지원 확대
방침을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2014년 말 소형 SUV ‘X100’ 출시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3개 차종을 내놓는다.
이를위해 작년 초 M&M은 쌍용차에
8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마힌드라 회장은 또 쌍용차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의 한국진출을 타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
M&M은 주력인 자동차사업 외에도 금융보험,
부품소재, 건설장비, 레저, 부동산, 농기계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 시장 상황에 따라
진출 사업을 다양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금융사업부문인 마힌드라파이낸스가 지난 9월 쌍용차
전담 캐피털사 설립을 위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와함께 최근 한국 경제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통상임금 범위 논란’에 대한 의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현재까지 통상임금과 관련한 소송은
걸리지 않았지만 향후 시간외 수당이 늘어날 수 있어
대주주인 M&M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인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M&M는 대표적인 현지 자동차 메이커다.
M&M은 3년 전 쌍용차 인수로 국내에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으며, 시장가치는 150억달러(약 16조원)로,
인도에서 17번째로 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