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점위해... 가전, 가구 하모니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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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위상 제고에 나섰다. 가구전이 열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밀라노 가구박람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형 생활가전 신제품 론칭 행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나 홀로 스마트한 가전이 아닌 가구 등 집안분위기와 하모니를 맞춰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함이다.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미칠 생활가전 제품의 미래상을 선보였다면 가구전 밖에서는 신제품 론칭이 이뤄졌다.이날 이탈리아 명품 남성 패션 브랜드 '제냐(Zegna)'사옥인 '스파지오 제냐(Sapzio Zegna)'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현지 거래선, 프리미엄 가구회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서는 사용 패턴에 따라 내부 공간을 이너케이스(Innercase)와 쇼케이스(Showcase)로 나눈 냉장고 '푸드 쇼케이스 (Food Showcase)', 블루 크리스탈 도어를 채용한 '드럼세탁기'가 공개됐다.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생활가전 론칭행사에서 푸드 쇼케이스 냉장고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푸드와 럭셔리 패션 아이템이 만나 앞서가는 트렌드를 창출한다'라는 컨셉의 이색전시를 선보인 것이다.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Club Des Chefs)'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다비데 올다니(Davide Oldani) 셰프도 소개됐다. 이태리 출신의 다비데 올다니는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요리로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셰프로 유명하다.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올해는 생활가전 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열정까지 실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과 특히 디자인과 패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이태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