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4조 2019억원, 영업이익 2524억원, 당기순이익 267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통신장애 발생으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2.2% 하락했다. 반면 LTE가입자 증가와 기업 대상으로 하는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 중 B2B 솔루션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155억원 기록했다. 


  • 영업이익의 경우 보조금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 결국 전년동기 대비 37.6%, 전분기 대비 50.5%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경쟁 등으로 인해 모집수수료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대비 33.7%를 차지하는 1조1000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분기 8430억원에 비해 30.7%, 전년동기 대비 21.4% 늘었다. 


  • 가입비를 제외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5309원으로 전분기 대비 1%감소,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설비투자(CAPEX) 지출에는 전분기 대비 78.9%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781만4000명으로 이 중 LTE 가입자는 약 147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3.1%를 차지한다. 월평균 해지율은 2.3%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품·서비스 중심으로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