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사장 '부채 동결 선언' 효과4월 말 기준 부채 102조1천억
  • ▲ LH 정자 사옥ⓒLH
    ▲ LH 정자 사옥ⓒLH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부채 동결 선언 이후 LH의 금융부채가 매우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LH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LH의 금융부채는 102조1000억원으로 2013년 말 105조7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번 성과는 판매목표관리제 등 전사적 재고자산 총력 판매의 결과로 풀이된다.


    LH는 올 1분기 토지·주택 판매 4조1000억원, 대금회수 3조7000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각 84%, 2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자체자금 회수 증대는 채권발행 등 외부조달 축소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LH는 지난해 4월 말까지 4조4000억원을 채권으로 조달했으나 올해에는 전년 대비 3분의 2 수준인 2조8000억원에 그쳤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년 대비 부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LH가 공기업 정상화의 선도적 모델로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