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악성코드 발견… MS "보안 업데이트 진행" 사용자들 크롬, 파폭, 스윙 브라우저 등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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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 위험성이 발견돼 국내외로 비상이 걸렸다. 해외서 기존과 다른 보안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보안 업데이트' 전까지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분위기다.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컴퓨터 긴급 대응팀'(CERT)이 발표한 익스플로러의 보안 문제에 따른 조치다.CERT는 "해커가 이메일이나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상대방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자료를 빼거나 전산망을 파괴시킬 수 있다"고 위험성을 전했다.익스플로러는 현재 전 세계 데스크톱PC 브라우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익스플로러 사용자가 10명 중 7명으로 해외보다 많아 위험성이 더 높다.이번 취약점에 영향을 받게 되는 버전은 익스플로러 6부터 익스플로러11까지다. 공격 사례는 익스플로러 9부터 11 버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MS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을 개선해 보안패치를 내놓겠다고 했다. 문제는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은 점이다. 여기에 보안이 종료된 윈도XP 버전은 포함되지 않았다.KISA 관계자는 "윈도XP 버전 사용자는 익스플로러 대신 다른 브라우저로 바꾸는 게 좋다"면서 "공격에 악용된 악성코드가 입수되면 전용백신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윈도XP 이외의 사용자들은 보안 업데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했다.현재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스윙브라우저와 같은 브라우저로 대체가능하다.구글이 서비스하는 크롬은 구글 검색에 최적화됐다. 익스플로러보다 구글 검색 시 더 많은 자료 검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엑티브 엑스 설치가 되지 않아 불편함이 있지만 속도 면에서는 그만큼 더 빠르다.국내에서는 줌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있는 스윙 브라우저가 있다. 스윙 브라우저는 국내 웹환경에 최적화돼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가장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종료된 윈도XP에서도 안전한 웹서핑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