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장퇴직 110명 내외 수준될 듯'

  •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을 앞두고 인력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했다.

     

    12일 NH농협증권은 오는 15일부터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직원들에게 어느 정도의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규모 퇴직 단행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NH농협증권은 명확한 퇴직 규모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전체 직원의 약 13%인 110명 가량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증권은 퇴직 직원에게는 최저 14개월에서 최고 26개월치 월급 지급을 검토 중이다. 근무경력 20년 이상 부터는 월급 24개월치를 포함한 생활안정자금 등 최대 2억4300만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이번 퇴직 단행이 타그룹과 비슷한 규모"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근로자가 받아들였을 때 종결되는 사전적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집행임원 25명이 일괄 사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