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실질 Capa, 같은 기간 28.4% 증가할 것 … 원전비중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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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015760]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호조세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6% 상승한 1조2271억원. 이는 기존 예상치(1조4860억원)는 하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1조3020억원)는 상회한 수치다. 매출액은 14조 7726억원으로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에 있었던 전력요금 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일반용 전력수요가 감소했다는 점, 석탄·석유 등 원료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한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년 2분기 1조원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원전 실질 수용능력(Capa)이 같은 기간 2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원전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은 고가의 여름철 전기요금제가 추가 적용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53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체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다만 이충재 연구원은 "수익개선을 의심하지는 않으나 시장기대치가 너무 높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