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영업손실 동(銅)하락에 불가피"


  • LS[006260]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동(銅) 가격 하락에 불가피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번 손실 대부분 올 2분기 환입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LS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0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은 0.2%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의 기간손익차에서 18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했다.

     

    기간손익차는 동제련의 원재료 투입시점과 선물구매 시점 정산의 불일치에서 발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전선과 슈페리어 엑세스사(Superior Essex)의 재고평가손실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분기 말 동 가격이 10% 급락한 것도 헤지손실을 발생시켰다.

     

    허나 전문가들은 일시적 손실로 보고 연내 환입을 추측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분기의 180억원 손실은 일시적"이라며 "작년 LS니꼬동제련 1분기에 발생한 기간손익차 손실이 2·3분기에 거친 사실에 기인한 분석"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 밖에도 현재 동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LS전선과 엠트론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 하면서 2분기 실적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의 경우 △해저 케이블 매출 △한전의 송배송망 투자 확대 △JS전선 자진 상폐 등에 따른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LS전선의 자회사인 JS전선은 원전 납품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자진 상폐했다.  

     

    엠트론 부문은 대규모 수주 성과에 기반한 트랙터 매출이 급신장 중이라는 평가다. 전자부품의 고객 다변화 성과가 가속화되면서 고질적 적자사업이던 연성동박적층판(FCCL)이 흑자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끝으로 LS산전의 전력기기와 전력시스템 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했다. 그는 "동 제련(귀금속 생산)도 정제련(TRC)마진 상승효과가 더해져 원재료 수급 이슈가 해소돼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