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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설 법인수가 전월에 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제도적 창업지원 정책효과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 열풍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4월 신설 법인수는 7226개로 전월 7195개보다 31개 증가했다. 한은이 신설법인수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8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한은 관계자는 "전월보다 영업일이 하루 늘어나면서 새로 생긴 법인수가 늘어났다"며 "은퇴한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창업 비중이 늘었고 정부의 제도적 창업지원 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22%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가운데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0.14%, 지방은 0.74%로 각각 0.06% 포인트, 0.31% 포인트 상승했다.지방 어음부도율이 증가한 것은 강원 지역의 한 부도업체 때문이다. 이 업체가 2010년말 발행한 어음이 이달 회수되면서 강원 지역 어음부도율은 21.79%로 급증했다.
4월중 부도업체수는 69개로 전월 73개보다 4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개 증가했으나 건설업·서비스업·기타업종(농림어업·광업 등)이 각각 4개, 3개, 5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개 증가했고 지방은 14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