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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에 대한 시장 전망이 우호적이다. 전문가들은 두산의 자체사업과 더불어 중공업과 건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삼성에 이어 두산 역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1일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RS코리아 지분 매각 대금이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은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보유한 SRS코리아 지분 100%를 1000억원에 매각해 세후 900억원의 추가적 현금 유입이 가능해졌다. 배당금도 작년에 비해 500원 늘어날 공산이 높다.
◇ 자체사업 · 중공업 전망 밝다
증권가는 두산의 전자와 산업차량 비지니스 그룹(BG) 등 자체사업이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사업부 경우 '갤럭시 S5'의 신제품 특수를 누리며 오는 2분기 182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올해 말 두산의 고부가가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측했다.
산업차량BG사업도 올해 수출비중이 61%에 달할 전망이다. 게다가 수출지역을 분산해 수익 변동성 축소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두산의 BG산업은 내수 점유율 52.3%에 이른다
두산중공업도 2015년 9조원대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올해 예상 수주액 10조원을 달성할 경우 내년 예상 매출액은 9조원에 달할 것" 내다봤다. 신고리 5,6호기 발주를 비롯해 △글로벌 원전시장 회복 △자회사 리스크 완화 등도 호재료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 발주 경우 발주 자체보다 국내 원전 발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에 재개된 공사"라며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베트남 등에서 원전 발주 계획을 밝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산건설은 증자와 자사주 매각 등 그룹 유동성과 직결된 리스크 해소에 따른 실적 호전이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