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극대화한 3면 개방형 평면설계 '눈길'전 가구 한강·남산·용산가족공원 중 하나 조망신용산역 직접 연결, 대중교통 편리
  • ▲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전경.ⓒ뉴데일리
    ▲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전경.ⓒ뉴데일리

     

    서울 용산역전면2·3구역에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같은 달 고급주상복합을 분양, 랜드마크 쟁탈전을 펼친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용산'이 선공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5층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개장에 앞선 21일, 래미안 용산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래미안갤러리에는 오피스텔 2개 주택형(전용 49·71㎡), 아파트 2개 주택형(161·181㎡) 유닛이 설치돼 있다.


    오피스텔은 삼성물산의 차별화 전략인 스마트 인텔리젼스(SI, Smart Intelligence)가 적용됐다. SI는 삼성물산이 오피스텔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중소형 주거공간을 뜻한다.


    오피스텔의 침실과 거실·주방을 분리해 개인공간 확보에 신경 쓴 점이 특징이다. 또 층고를 2.7m(우물천정 2.9m)로 높여 개방감을 강화했다.

     

  • ▲ 래미안 용산 오피스텔 평면설계.ⓒ뉴데일리
    ▲ 래미안 용산 오피스텔 평면설계.ⓒ뉴데일리

     

    실제로 유니트로 마련된 49㎡형에 들어가 보니 일반적인 직사각형 평면구성임에도 층고가 높아 오피스텔 특유의 답답함이 덜했다. 또 주방을 'ㄴ'자 또는 'ㄷ'자로 배치해 주방 사용이 편리해 보였다.


    투룸형으로 설계된 71㎡는 오피스텔임에도 거실과 침실 2개가 들어간다. 침실도 넉넉한 크기여서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합해 보였다. 


    김시욱 래미안 용산 분양소장은 "기존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이 충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지 못한 점과 환기문제였다"며 "래미안 용산은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상층부에 배연창을 설치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특화설계로 주거형태도 다양화해 주택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파트는 지상 20층~40층, 전용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35·161·181㎡ 165가구다.


    2~3면 개방형인 파로라마식 거실 설계를 적용, 자연환기와 조망권을 극대화 했다. 특히 21층 일부 가구와 최상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로 만들어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테라스는 최대 126㎡가 제공된다.


    모델하우스에는 3면 개방형 거실 설계를 적용한 161·181㎡형 유닛이 설치돼 있다.


    두 주택형 모두 거실과 식당을 일자형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또 주방을 메인과 서브로 분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침실과 침실 사이에 가족실을 설계해 마치 작은 거실이 하나 더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두 세대가 함께 살 경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취향에 따라 공간 배치가 가능하도록 방과 방 사이 벽을 미닫이문으로 시공(유료 옵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 ▲ 래미안 용산 20층 커뮤니티 모형도.ⓒ뉴데일리
    ▲ 래미안 용산 20층 커뮤니티 모형도.ⓒ뉴데일리

     

    고급주상복합답게 커뮤니티시설은 지상 5층과 20층에 배치된다. 5층은 공중정원과 연결된 점이 특징이다. 20층은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에 연결돼 있다. 골프연습장, 대형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클럽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최상층인 40층에도 고급게스트하우스가 꾸며진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 접해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특히 지하 1층과 신용산역이 직접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오피스텔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3면 개방형 설계를 선보인 만큼 조망권도 뛰어나다. 모든 가구에서 한강·남산·용산가족공원 중 하나 이상을 조망할 수 있다.


    분양가격은 3.3㎡당 아파트 2900만원 대, 오피스텔 1500만원 대로 책정됐다. 전면2구역에 분양 예정이 대우건설의 용산 푸르지오 써밋보다 3.3㎡당 100만원가량 비싸다. 하지만 주변 시세가 3.3㎡당 300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래미안 용산과 인접해 입지조건은 비슷하다. 이 단지는 지상 38층 주거동과 39층 업무동을 분리한 점이 특징이다. 층고는 기본 2.5m, 우물천장 2.7m다.


    입주예정일은 래미안 용산이 2017년 5월, 푸르지오 써밋이 같은 해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