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 당시 12만대 수준서 비약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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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반조립부품(CKD, Complete Knock Down) 누적 수출량이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지엠은 지난 23일 인천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CKD 수출 1000만대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로위나 포니카 구매부문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군산·창원공장에서 근무하는 총 15명의 임직원이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상 및 부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CKD는 차량을 부품단위로 수출, 현지에서 자체 조달한 부품과 조합해 완성차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국지엠의 CKD 누적 수출량은 지난 2002년 당시 12만대 수준에서 시작했다. 한국지엠은 CKD 방식을 통해 총 17개 국가에 수출을 벌인 결과 2005년 100만대, 2010년 500만대에 이어 이같은 결과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국가 및 차종은 우즈베키스탄(씨에로·라세티), 멕시코(젠트라), 러시아(크루즈·아베오), 브라질(크루즈), 중국(라세티·캡티바), 인도(스파크) 등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C앞으로도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소싱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글로벌 CKD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지엠의 CKD 사업이 전 세계 GM 사업장의 벤치마크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