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으로 특가 항공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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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항공사들이 유럽 특가 항공권으로 가을‧겨울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 선점에 나섰다. 하반기 좌석상황과 판매율 추이가 떨어질 것을 예상, 각 항공사들이 전략적으로 특가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 것. 또 신규 공항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 등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오는 6월 1일까지 유럽 행 항공권을 조기 발권하는 고객에게 30%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정해진 기간에 KML 네덜란드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유럽 항공권을 발권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2015년 3월 31일 사이에 여행을 떠나는 고객은 최저 93만원(유류 할증료 및 세금 포함)부터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 유럽 17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유럽 100개 도시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할인 혜택을 제공받으려면 최소 체류 6일 또는 여행을 시작한 주 일요일이 지나서 돌아오는 '선데이 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대 체류 기간은 1개월. 마일리지는 25%만 적립해준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루이비통 여권 지갑, JW메리어트 10만원 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카타르항공도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최대 25%까지 할인되는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카타르항공의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공권에 적용된다. 9월 1일부터 2015년 1월 15일까지 여행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서울 출발 유럽행의 경우,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모두 포함한 왕복항공권을 최저 98만원 대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스탄불은 98만원대, 코펜하겐이 100만원대, 취리히와 바르셀로나 모두 108만원대 그리고 자그레브는 111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좌석이 한정돼 있어 일부 구간은 조기 소진 될 수 있다.
카타르항공 역시 얼리버드 특가 상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후 홈페이지 내 경품 이벤트 창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유럽 왕복 항공권 1매를 와 5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라비 구네틸렉 카타르항공 한국지사 지사장은 "올 하반기 유럽 및 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 특가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며 "더불어 카타르항공의 새 거점인 하마드 국제공항을 직접 경험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오는 12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도입을 기념해 오는 6월 13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가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기존 이코노미 좌석보다 공간이 50% 가량 더 여유로우며 개인 팔걸이와 발판도 적용됐다.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바르셀로나, 밀라노, 피렌체 등 유럽 주요 30개 도시로 가는 항공권을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해 최저 161만7000원에 판매한다. 여행은 12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