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수요, 급증할 경우 PC와 TV 타격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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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부터 디스플레이 업계 실적 성장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TV해상도 업그레이드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TV시장이 2007년 HD를 시작으로 △2010년 풀HD(FHD) △2013년 초고화질(UHD) 등 업그레이드 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TV 교체주기의 핵심 결정요소인 해상도 업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원년"이라며 "오는 2분기부터 스포츠 이벤트, 프리미엄 제품 선호 트렌드와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생산능력 이전에 따른 일부 제품군의 공급부족현상이 지속 중이고 글로벌 패널 재고 수준이 5주 정도로 양호하다"며 "대형 UHD TV패널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PC패널과 모바일 패널가격도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5월 PC 패널가격은 공급축소 효과가 지속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패널가격 역시 라인업확대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현재 보합세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은 TV시장과 더불어 2분기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이폰6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경우 PC와 TV등 여타 제품의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며 "4월부터 지속된 원화 강세 역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