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에 3배 매출 신장률 보이며 승승가도
'토털 스킨 케어 브랜드'로 틈새시장 개척
'토털 스킨 케어 브랜드'로 틈새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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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약사인 한국오츠카제약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최근 화장품 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리 없이' 강한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본제약사 한국오츠카는 지난 2012년 3월 일본 내 인기브랜드 우르∙오스를 런칭하면서 남자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개발한 '토털 스킨 케어 브랜드'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피부관리를 어렵게 생각하는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우르∙오스는 한국에서는 대형 할인마트와 드러그 스토어, 온라인 쇼핑몰 중심의 유통채널 전개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 중이다.2014년 4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의 신장률을 달성하며 승승가도 중인 우르∙오스는 한국오츠카 제약의 대표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화장품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을 깨고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성공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제약사 한 관계자는 "의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라며 "국내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해 고배를 마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외국계 제약사들의 잇따른 화장품 진출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지만 성공 궤도에 들어서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츠카 제약은 최근 일본에서 여성 화장품 브랜드 ‘이너시그널’을 내놓으며 우르오스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따라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한번 더 맞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