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2기 가동시 연산 30만t... '총 180만t'세계시장 점유율 1위이어 생산능력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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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OOC(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LG화학이 50대 50으로 투자 설립한 CNOOC·LG화공유한공사가 중국 화남지역에서 첫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수지 생산을 시작했다.

    29일 중국 플라스틱신문망(塑料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CNOOC·LG화공유한공사는 연간 생산 규모가 15만t에 달하는 ABS수지 생산 프로젝트 1기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CNOOC·LG화공유한공사는 총 2기에 대한 지방 정부의 허락을 받은 상태며, 2번째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생산 규모는 30만t으로 늘어난다.

    CNOOC·LG화공유한공사 ABS수지 공장은 광동 훼이저우 다야완(广东惠州大亚湾) 석화공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CSPS(CNOOC·Shell 합자회사)와 훼이저우정유(惠州炼油) 함께 투자한 에틸렌(ethylene)공장에 인접해 있어 ABS수지 생산 원료를 쉽게 공급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중국 내 범용 ABS수지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점을 고려해 특별용도의 ABS수지와 고급 수지를 주로 제조할 예정이다. 생산된 ABS 수지는 가전, 소형 가전, 가정 용품, 장난감 제조 업체 등에 공급된다.

    CNOOC와 LG화학은 지난 2008년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 총액은 25억 위안(한화 약 4082억원)이다.

    이번 설비 가동으로 ABS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LG화학의 ABS 생산량은 중국 90만t, 국내 75만t으로 연산 165만t 규모로 증가한다.

    또 연내 2기 생산시설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하면, 총 생산량은 180만t으로 늘어나는 등 세계 최대 ABS 생산업체인 중국 치메이(연 180~200만t)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