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1도 극한 지역에 공급…총 600억원 규모
  • ▲ 두산건설의 과거 유사 실적인 '카타르 Barzan 프로젝트의 압소버' 출하 모습.ⓒ두산건설
    ▲ 두산건설의 과거 유사 실적인 '카타르 Barzan 프로젝트의 압소버' 출하 모습.ⓒ두산건설

     

    두산건설이 러시아 야말 반도 사베타 지역에 건설될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중 600억원 규모의 화공기기(CPE)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베타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는 프랑스 테크닙사다.


    두산건설은 테크닙사로부터 LOA(낙찰통지서)를 최종 접수함에 따라 디메타나이저, 머큐리 압소버 등 LNG 액화플랜트 핵심 기기 39기를 납품하게 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과거 제작한 LNG 플랜트 핵심 기기 납품 실적과 기술력 측면에서 발주처와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북서 시베리아 지방의 북극에 있어 설계 요건인 MDMT(Minimum Design Metal Temperature, 최소설계금속온도)가 영하 51도에 이르다. 이에 현장에서 작업이 어려워 제3의 장소에서 모듈로 제작해야 한다. 여기에 극한 기후에서 운전되기에 높은 기술력도 요구된다.


    두산건설은 이번 수주가 향후 지속 성장 및 고수익이 예상되는 LNG 액화플랜트 내 대형·후판 기기 실적 선점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