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전달 공익광고 대신 브랜드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 ▲ 박서원 대표 ⓒ빅앤트 제공
    ▲ 박서원 대표 ⓒ빅앤트 제공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대표(34.사진)가 운영하는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이 콘돔 브랜드에 뛰어들었다. '바른생각'이라는 상품명으로 콘돔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

    29일 빅앤트에 따르면 콘돔 시장 진출은 '바른생각' 네이밍처럼 빅앤트의 바른 생각에서 시작됐다. 

    박서원 대표는 "이 사업은 광고 비즈니스와 전혀 별개지만 평소 늘어나는 미혼모들을 보면서 근본적인 대책은 콘돔과 피임약 사용의 보편화라고 생각했다"며 "청소년들도 콘돔을 구입하는 것에 부끄럽지 않은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론칭을 통한 재능기부 경제활동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바른생각 브랜드 론칭은 콘돔을 부끄러워하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을 바꾸기 위한 빅앤트의 사회적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심적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불필요한 디자인 요소는 모두 배제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빅앤트는 바른생활의 수익금을 통해 성과 관련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환경 개선 및 후원기금으로 사용하며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컨텐츠 제작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주)빅앤트와 (주)컨비니언스와 동화약품(주)이 뜻을 모아 함께 한다.  

    바른생각은 오는 6월부터 전국의 GS25 편의점과 약국을 통해 판매되며 추후 젊은 층들이 쉽고 편하게 구매가 가능한 판매처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 ▲ 박서원 대표 ⓒ빅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