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SK가스 동맹설 제기…전략과 경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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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파워(삼척석탄화력발전소)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 기업 후보 간 외교전이 치열하다. SK가스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그룹은 삼탄을 지원하는 등 동맹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동양파워 매각 입찰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SK가스와 대우건설 제휴설이 흘러나왔다. 시장은 SK가스의 전략과 대우건설의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수합병(M&A)업계는 'LPG-화학-정유'를 아우르는 SK가스의 에너지사업다각화 전략과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원자력·화력·조력 등 발전 전 분야를 시공한 대우건설의 경험이 합쳐져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대림산업은 본입찰을 포기하고 삼탄을 지원사격한다. 시장은 1조원이 넘는 삼탄 자금과 대림산업 시공(EPC)경험의 결합으로 보고있다.
두산중공업과 포스코에너지는 각각 단독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동양파워 인수 추진을 해본 경험이 있다. 포스코에너지 역시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A업계는 현재 약 3000억원 규모의 매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