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배력 확대 가능
오는 5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방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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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삼성SDI와 제일모직 등 계열사 주식을 대량 취득한다. 삼성전자의 지배력 확배 및 향후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잔가지 치기'로 해석된다.

     

  • 3일 삼성전자는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 주식과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매입을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제일모직 주식 244만9713주를 삼성전자에 처분하고, 제일모직은 자사 주식 207만3007주를,삼성SDI는 자사주식 217만8399주를 삼성전자에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SDI의 지분은 13.5%로 비교적 지배력이 취약한 계열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거래는 삼성SDI에 대한 지배력 확대로 풀이된다. 

    모든 거래는 오는 6월 5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경영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술력 집중을 이유로 104억원대에 달하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술자산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양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