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공격적 조치 취할 것"…5월 고용지표도 선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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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럽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멈췄다. ECB의 발언 전까지 명확한 증시 분석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입장이다.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풀이했다.

     

    4일 채드 모건랜더 스티펠 니콜라우스 앤 코 펀드 매니저는 "트레이더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관하고 있다"며 "ECB가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5월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펜하이머 에셋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전략 대표인 앤드류 버클리는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를 경신한 증시에 들어오는 데 어려워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경제가 실제 얼마나 강력한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극단적으로는 ECB발표 이전의 증시가 의미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릭 파이어 코니퍼 시큐리티 트레이더는 "ECB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리는 형태를 보여왔다"면서 "때문에 오는 5일 ECB발표 이전까지 (증시)행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칼버트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나탈리 트루나우는 "현재로선 사상 최고랠리를 이어가게 할 촉매가 부족하다"며 "중요한 새로운 긍정적 경제 지표가 없으면 투자자들이 추가 주식 매입에 나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보 웨이노엘 도이체 애셋 앤 웰스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1분기에 실망스런 지표들이 지나간 뒤 경제는 절대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7~8%선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은 안정적인 환경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