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선 '디젤'효과 톡톡
-
폭스바겐코리아가 법인 설립 9년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신사전시장에서 출고된 제타 1.6 TDI 블루모션을 기준으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5년 한국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판매 증대를 목표로 폭스바겐코리아를 설립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3대 메가트렌드로 꼽히는 ▲소형차 ▲디젤 ▲수입차 대중화를 주도해왔다,
특히 누적판매 3만대 돌파를 앞둔 해치백 골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 '컴팩트카 전성기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지난 2009년 6세대 골프 출시 이후, 매년 빠지지 않고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10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 폭스바겐 측은 이같은 판매호조 요인으로 TDI엔진을 꼽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가솔린 모델 위주였던 한국 수입차 시장에 '디젤'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124대에 불과했던 폭스바겐의 디젤 판매는 지난해 2만3853대로 전체 판매 중 93%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증가한 상태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