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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비즈를 분양한다.
17일 대보건설에 따르면 문래동 하우스디비즈(hausD.biz)는 지하 3층 지상 14층, 총 227실 규모로 조성된다. 벤처와 소규모 창업자를 위해 전체의 60%(139실)가 전용 46.55~99㎡로 설계됐다.
타 지식산업센터와 차별화를 위해 오피스형 외관과 구조로 설계했으며 1층에 상가를 배치, 입주기업과 동선을 구분했다.
분양가는 3.3㎡당 650만원대로 지식산업센터가 많은 성수·송파 대비 약 300만원 저렴하다. 인근 지식산업센터와 비교해도 50~80만원 싸다.
여기에 계약금 10%, 중도금 30% 무이자 조건과 입주시점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분양가의 80%까지 장기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체 분양면적의 약 20%(7800㎡, 약 50실)는 오피스로 용도변경이 가능해 계약자가 원하면 일반 오피스처럼 매매·임대할 수 있다.
입지조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과 문래역, 5호선 양평역이 도보 거리에 있고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도로도 인접해 있다. 차로 10여분이면 여의도로 이동할 수 있어 이 지역에서 B2B 사업을 하는 회사라면 지리적 이점이 있다.
최정훈 개발사업본부장은 "강남, 여의도, 종로지역의 높은 월세와 관리비 때문에 이전을 고심하는 중소기업주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오피스, 오피스텔과도 견줄만하다"며 "그동안 회사가 관급공사 위주로 성장했는데 하우스디비즈를 계기로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호텔 등 민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보건설은 대보그룹의 계열사로 2013년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55위의 중견건설사다. 대보그룹은 45홀 규모의 서원밸리골프장,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36곳을 운영 중인 대보유통과 대보정보통신 등을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