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 수 11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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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어음부도율이 한 달 만에 내려갔다. 부도업체수와 신설법인수도 모두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전자 결제 조정전)은 0.16%로 전월 0.22%보다 0.06% 포인트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동양그룹 소속기업의 어음부도액 감소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어음부도율이 21.79%까지 치솟았던 강원 지역의 어음부도가 마무리 된 영향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지방의 어음부도율이 0.29%로 전달보다 0.45% 포인트 하락했고, 서울은 0.13%로 0.01%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는 61개로 11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월(69개)와 비교하면 8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이 각각 11개, 4개, 1개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 기타업종은 8개 증가했다.

    여기서 말하는 부도업체란 당좌거래가 정지된 업체를 말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은 포함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선설법인 수는 6365개로 전월(7226개)보다 861개 줄었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4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전달 주춤했다. 이는 영업일수가 지난 4월 22일에서 전달 20일로 줄어든 것이 배경이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41.4배로, 전월의 164.2배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