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당일 영업본부 임직원 600여명 응원전 준비 3만여명 인파 몰리며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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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업계가 월드컵을 통한 내수 진작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길거리 응원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벌어진 한국팀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 펼쳐진 영동대로 길거리 응원에 약 3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차는 월드스타 '싸이'를 초청해 강남스타일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3시간여의 응원전에 현대차 로고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수백억원대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감충호 사장을 비롯해 국내 영업본부 임직원 600여명이 새벽부터 응원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흥행몰이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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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23일 알제리전, 그리고 27일 벨기에전에도 영동대로는 물론 울산 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 인천 송도 도심 서킷에 팬파크를 설치하고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국내영업본부 관계자는 "월드컵 열기를 통해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알제리전과 벨기에전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응원전 분위기를 달굴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월드컵 응원 티셔츠 전시장 배포,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로드쇼 이벤트', 브라질 현지 한국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브라질 월드컵 온라인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TV리포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