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얼음과 소주·맥주 등 주류,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스낵 인기 끌어
  • ▲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는 음료를 담아 먹는 컵얼음이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맛 우유의 아성을 깼다. ⓒ뉴데일리 DB
    ▲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는 음료를 담아 먹는 컵얼음이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맛 우유의 아성을 깼다. ⓒ뉴데일리 DB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는 음료를 담아 먹는 컵얼음이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맛 우유의 아성을 깼다.

    씨유(CU)에서는 '델라페 컵얼음'이 지난해에 이어 바나나우유를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편의점 아이스 음료의 판매는 전년보다 25.6% 신장했다.

    GS25에서도 아이스 음료를 담아 먹는 'POP 아이스컵'(120g)이 생수(함박웃음 맑은샘물 2ℓ)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컵얼음과 소주·맥주 등 주류,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스낵, 1인 가구에 알맞은 간편식과 소포장 상품이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참이슬후레쉬(360㎖)가 바나나맛 우유를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참이슬후레쉬와 함께 '소주 3인방'으로 불리는 참이슬클래식(360㎖)과 처음처럼(360㎖)도 지난해보다 각각 순위가 1계단과 3계단 오른 5위, 10위를 차지했다.

    미니스톱에서도 지난해 판매 3,4위였던 참이슬후레쉬(360㎖)와 카스캔(355㎖)이 각각 1위와 2위로 올라섰다.

    스낵 등 편의점 먹거리 중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제품이 강자로 떠올랐다.

    세븐일레븐의 'PB 체다치즈팝콘'은 작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 6월 들어서는 처음으로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이 팔린 스낵 중에서도 PB 체다치즈팝콘 등 PB 스낵이 5개나 들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과 양이 적은 '미니 상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씨유에서 1입짜리 세척사과와 바나나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5%, 20.1% 늘었다.

    소포장 과일 제품은 특히 아침 출근시간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잘 팔렸다. '미니허쉬초콜릿'(35.2%), '트윅스미니초콜릿'(21.7%), '마카다미아쇼콜라초콜릿'(14.8%) 크기가 작은 초콜릿도 매출이 증가했다.

    GS25에서는 떡볶이, 피자 등으로 구성된 간편 먹거리인 '위대한 시리즈'의 판매 신장률이 91.5%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젊은 소비자들이 식사대용품으로 즐겨 찾는 도시락의 판매가 1년 전보다 2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