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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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빙과 스피드의 묘미를 느끼려면 올바른 테크닉부터 익혀라."

    가끔 영화 속 자동차 추격신의 주인공이 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달릴 줄은 아는데 기본기가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 1일 서울에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테스트 트랙. 최근 출시한 준중형 세단 벤츠 C클래스를 잠재력을 샅샅이 훑어볼 수 있는 '더 뉴 C-클래스 드라이빙 데이'가 개최돼,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 민첩한 핸들링과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최를 가졌다.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고 지난 6월 중순 공식 출시한 5세대 풀체인지 모델. 독일 본사의 드라이빙 아카데미 소속 운전 강사 5명이 트레이닝을 맡아 흥미를 배가시켰다.

     

    오전 9시부터 한나절 이상 진행된 이날 드라이빙 교육은 슬라럼 코너링 테스트 트랙 위에서의 급브레이크와 함께 스티어링휠을 급하게 꺾어 장애물을 피하는 실습 5km 고속주행 테스트 등을 몇번이고 되풀이해 연습했다.

     

    시승 차량인 5세대 C클래스는 198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0만 여대가 판매 되었으며, 2007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총 220만 여대가 판매된 벤츠의 베스트셀링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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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렬 4기통 엔진(배기량 2143cc)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34200rpm)과 최대토크 40.8·의 성능을 낼 수 있고, 복합연비는 17.4/.

    우선 작은 기둥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섬세한 핸들링을 배우는 슬라럼 코스 드라이빙은 처음 실전 연습부터 운전기법의 즐거움을 더했다. 슬라럼은 차량 뒷바퀴가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의 적정 속도(4050)를 내고 재빠르게 기둥을 빠져 나가면서 핸들링을 익힌다.

    F1드라이버처럼 좁은 트랙에서 급가속과 급감속을 반복하며 코너링을 도는 테스트는 액션 영화의 한 장면같다.

    운전 요령은 무작정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부드럽고 빠르게 핸들을 조정하며 코너를 빠져나가는 것이다. 빗물이 고인 트랙에서는 너무 빨리 급감속 코너링을 시도하다 차체가 스핀(미끄러짐) 턴 직전까지 밀리기도 했다. 좌우의 움직임인 롤이 크지 않고 안정적이다.

    급브레이크와 함께 스티어링휠을 급하게 꺾어 장애물을 피하는 트랙 테스트는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비한 기술을 익히는 기회였다. 급회전으로 차체가 균형을 잃는 순간 꽉 잡아주는 프리-세이프 기능과 에코·컴포트·스포트·스포트 플러스·맞춤형 등 5가지 모드로 구성된 어질리티 컨트롤 서스펜션을 체험하기 위한 구간이다.

    시속 60~70의 속도로 달리다 갑작스레 튀어 나온 장애물 앞에서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고 순간 핸들을 돌리자 차체가 휘청하며 반바퀴 돌았다.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핸들 조작과 브레이크를 힘껏 밟아 차체를 제어하는 기술덕분에 차량은 부드럽게 장애물을 빗겨 멈춘다.

    벤츠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P)의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며 정해진 트랙을 벗어나지 않았다. 고속도로 같은 곳에서 앞에 갑자기 위기상황이 터졌을 때 브레이크를 힘차게 끝까지 밟고 부드러운 핸들 조작을 잊지 않는 게 레슨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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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5구간의 고속주행 코스는 시속 200의 속도로 직선과 곡선 주로를 달리는 레이싱 체험. 경사진 시험 트랙을 고속으로 질주해도 편안함과 여유가 느껴진다. 운전자를 감싸주는 앞좌석 시트는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C클래스의 매력 포인트.

    벤츠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드 컨트롤러도 적용했다. 운전석 앞 유리창에 현재 속도를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운전 방향도 알려준다

    이색 시승 행사는 신형 C클래스의 우수한 운동성능의 경험과 함께 프리-세이프 시스템 등 벤츠의 안전에 대한 깊은 철학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C200 4860만원, C200 아방가르드 5420만원, 디젤인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5650만원,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5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