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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위례신도시 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속속 해제되면서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위례엠코타운플로리체 분양권에는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5월까지 3500만~4000만원 선이던 프리미엄이 한달이 되기전에 500만~1000만원 오른 것이다.
오는 9일 전매제한이 풀리는 래미안 위례는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위례힐스테이트 역시 3500만~5000만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서울 문정동 M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위례는 평균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용 120㎡ 로얄층의 경우 호가는 1억원 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은 많지 않은데 손님이 많다 보니 호가가 오르는 중"이라고 전했다. -
이처럼 분양권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신안의 송종석 이사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프리미엄 가격이 치솟으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황금부지에 위치한 단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전화문의가 하루 평균 100통을 웃돈다"고 전했다.
위례신도시에는 하반기 대우건설, GS건설, 호반건설, 신안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안은 A3-6b블록에 전용 96~101㎡ 총 694가구 규모의 '신안이스빌 아스트로'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137가구로 지어진다.
오는 9월에는 GS건설이 성남시 A2-3블록에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대우건설은 C2-4, C2-5, C2-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630가구 규모 아파트를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