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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파트 1개 단지 분양에 그쳤던 '위례신도시'에서 하반기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위례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3635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5개 단지는 성남권역에서 나온다. 나머지 2개 단지는 각 하남시와 서울 송파구 권역 물량이다.
가장 먼저 호반건설이 포문을 연다. 빠르면 이달 성남시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137가구로 지어진다. 전 가구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된다.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단지와 가깝게 자리한다.
오는 9월 GS건설은 성남시 A2-3블록에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어 12월에는 성남시 주상복합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C2-4, C2-5, C2-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630가구 규모 아파트를 선보일 전망이다.
C2-1블록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중대형으로 구성된 1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C2-2,3블록에서는 로스코파트너스가 시행하는 중대형 주상복합 216가구가 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건설사 분양 아파트를 통해 위례신도시 입성을 희망하는 청약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며 "게다가 아직 용지 공급도 되지 않은 송파구, 하남시 아파트들의 입지가 중심상업시설과 역세권과는 다소 먼 북쪽에 배치돼 있어 올해 분양을 대기하는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5월 위례선(트램)과 위례~신사선의 노선이 최종 심의·확정되면서 분양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 '위례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올 초 2000만~4000만원이였던 분양권이 현재는 7000만원 이상에 형성돼 있다. '송파 와이즈 더샵'도 3000만원이였던 분양권이 현재 8000만원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