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현대중공업
    ▲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3일 울산 본사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과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인 '윤봉길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 잠수함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를 기리기 위해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윤봉길함으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봉길함은 길이 65.3m, 폭 6.3m에 배수량 1800t급의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이다. 최대 시속은 20노트(약 37km/h)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잠수함 선체는 외부 압력에 강한 초고장력강을 채택해 잠항심도를 수심 400m까지 높였다. 또 공기가 필요 없는 추진 장치인 연료전지를 탑재해 최대 2주간 잠항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윤봉길함은 자동화된 표시 추적 시스템과 어뢰 유도 및 탐지 시스템 등 최신 전투체계를 갖췄고, 순항 미사일 및 어뢰, 기뢰 등 무장을 탑재해 우수한 작전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잠수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행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