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가시성 높고 배우수요 풍부건설사, 2∼3층 포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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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단지 내 상가 조감도.ⓒ대우건설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1차 상가 분양이 늘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1층'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 2∼3층은 포기하고 1층에만 상가를 조성,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
1층 상가는 층고가 높아 타 상가보다 같은 면적대비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1층에만 상가가 있다는 것은 오피스텔, 아파트 단지 내 있다는 뜻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 특히 활용가치가 높은 테라스를 보유한 상가의 경우도 많아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1층 상가는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아 인구 유입이 높아 타 층 대비 공실률이 적고 높은 임대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서 계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1층 상가 분양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연면적6018㎡로 1층에만 상가가 조성되며 2개동 전용25∼350㎡ 총 59개 점포로 구성된다.
유림종합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용지 C16-1, 2블록에 '마곡 유림 트윈파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4층 지상10층, 총 2개동, 오피스텔 279실, 상가18개 점포가 들어선다.
서울 서초구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계룡건설그룹 KR산업에서 시공하는 '서초리슈빌S' 1층 근린상가가 3.3㎡당 2600만원대로 공급 중이다. 3면이 오픈되는 코너상가로 테라스형으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도 풍부하다.
두손건설은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내 평택 스마트빌 듀오 상가가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층에 배치되며 1단지 22개, 2단지 22개, 3단지 25개로 총 69개 점포로 구성된다. 전용36∼60㎡로 설계되며 최소 1억원부터 투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