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안에 중국 3개 이통사 동시 출시중국인들 사로잡을 전용 마케팅도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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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 시동을 건 LG G3가 이번에는 중국시장 잡기에 나섰다. 당초 예상보다는 늦어졌지만 오는 8월안에 G3를 중국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시장서 점유율 확보를 위해 G3 출시에 맞춰 중국 마케팅에 집중할 전망이다. 1% 이하의 중국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야지만 글로벌 3위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8월 안에 중국 3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3개 통신사에 나란히 제품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G3에 대한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국진출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하지만 중국시장서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년째 1%도 되지 않는다. 삼성과 애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현지 제조사인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 등이 위협대상이다. LG전자가 수많은 경쟁사를 뚫고 중국시장서 얼마만큼 자리 잡느냐에 따라 G3의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LG전자는 G3 중국출시를 기점으로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LG전자는 G3로 프리미엄급 시장도 뚫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점유율을 3~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까다로운 국내시장서 선전하고 있는 G3가 중국 시장잡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리미엄급에서 세계최초 QHD를 채택했고, 카메라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면 중국 프리미엄 시장의 문도 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하지만 중국 현지제조사들이 프리미엄급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만큼 새로운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제품력에 중국을 겨냥한 마케팅이 더해져야 G3 판매량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LG전자 관계자는 "8월 안에 중국에 진출하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출시와 동시에 중국마케팅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