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워터파크 등 여름마케팅 시동복잡한 성수기, 도심서 휴가 즐기는 바캉스족 발길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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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특수가 끝나고 유통업계에선 바캉스족을 유인하는 다양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복합쇼핑몰은 최근 도심 속 휴가지로 각광받으면서 복합공간 내 쇼핑·놀이·공연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바캉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 직원들이 '하와이안 셔츠'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도심 속 쇼핑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8월 바캉스 성수기 기간 동안엔 '카리프해 페스티벌'을 펼친다. '쿠바 퍼포먼스'팀을 초청해 카리브해의 낭만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삼바·살사·룸바 댄스를 선보이며 내방객들에게 즐거운 휴가를 선사한다.

    타임스퀘어에선 내달 7일까지 '썸머브레이크(SUMMER BREAK)'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층 아트리움 공간에 야자수·카바나 등을 전시해 실제 휴양지에 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 내방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선사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에는 실력파 인디밴드를 초청해 휴양지 콘셉트의 아트리움 무대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더위 탈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엔 '참깨와 솜사탕', '데일리노트’, '마푸키키', '파티스트릿', '신나는 섬', '호소' 등이 참여한다.

    타임스퀘어본부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휴가 인식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로 성수기에는 오히려 바캉스를 떠나는 것을 기피하고, 도심지에서 여유롭게 쇼핑과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멀리 떠나지 않아도 휴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도심 속 쇼핑몰 나들이로 세련된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쇼핑몰 내에 마련된 워터파크를 이용하면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멀리 떠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AK플라자 수원점과 평택점은 8월 말까지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내달 21일까지 7층 하늘공원에 물놀이장을 열고, 매일 선착순 50가족에게 튜브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AK플라자 평택점은 내달 24일까지 10층 스카이가든에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물놀이장을 개방한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내달 24일까지 '2014 썸머 워터파크'를 운영하며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성인 입장이 가능한 풀장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파라솔, 썬베드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아울렛에서도 '웰컴투 워터풀 아울렛' 프로모션을 실시, 이천·부여·파주점 등에서 워터존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키즈 워터 놀이터, 키즈 페달 보트 등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