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 과정 필요없어 효율성 증대 기대
  • ▲ 일조시간스펙트럼이 적용된 3D 모델링.ⓒ포스코건설
    ▲ 일조시간스펙트럼이 적용된 3D 모델링.ⓒ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건축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 건물 환경성능과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인 건축물을 설계하기 위해선 일조량과 조망, 향, 프라이버시 등 입주자들의 거주 성능을 체크해야 한다. 이때 환경 성능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다.


    기존에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선 기본 설계도면인 2차원 평면도를 3차원으로 인위적으로 변환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 3차원 기반의 BIM설계가 증가하면서 BIM설계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성능 분석 프로그램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건축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건설의 기획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생애주기 동안 발생되는 정보를 3차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2차원의 평면을 기준으로 3차원의 변환 과정을 한번 더 거치는 비효율을 줄이고 바로 BIM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환경성능뿐 아니라 냉·난방의 열효율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개발을 통해 환경·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급변하는 BIM 설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