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신차 상품성만족도 '일반브랜드 1위'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6위에 오르며 양사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룬 것.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04점을 받아 램(2위), 폭스바겐(3위), 미니(4위) 등을 제치고 일반브랜드 중 최고점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791점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16위에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상품성이 향상된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등을 선보이며 2011년 3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하더니, 마침내 정점을 찍은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중 최초로 같은 해에 품질만족도조사(IQS)와 상품성만족도조사(APEAL) 동시 1위를 달성해 품질과 상품성 모두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

또한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소형 MPV(Compact Multi-Purpose Vehicle) 차급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소형MPV차급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Sub-compact car) 차급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제품 품질 안정화에 따른 고객들의 품질만족에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 및 디자인 등 차량전반에 걸쳐 시장 및 고객으로부터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