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스타제이드몰·코엑스 파르나스몰·광화문 D타워 등 기존 복합쇼핑몰과 차별화

  • ▲ ⓒ스타제이드몰
    ▲ ⓒ스타제이드몰

     

    지난달 부산에 프리미엄 쇼핑몰 '스타제이드'가 문을 연데 이어 부유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쇼핑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는 기존 복합쇼핑몰에서, 보다 구매력이 높은 고객 수요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쇼핑몰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 최대 크기의 지하 쇼핑몰을 갖춘 파르나스몰은 오는 10월 새 문을 연다. 삼성역에서 코엑스로 연결된 핵심 쇼핑 공간에 들어서며, 인터콘티넨탈 호텔 고객과 인근 강남 테헤란로 오피스의 30대 전후 남녀 등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총 8250㎡(2500평)의 면적엔 패션과 F&B 등 전체 65개의 브랜드가 입점된다. 현재 자라의 고급 브랜드 '마시모듀티', 일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니코앤드'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 또 2016년 완공 예정인 파르나스타워에는 W·쉐라톤 워커힐 등을 전개하는 스타우드그룹 브랜드 '럭셔리콜렉션' 호텔이 입주돼 한층 수준 있는 고객이 추가 유입될 전망이다.

    대림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서울 광화문의 D타워도 내년 1월에 들어설 쇼핑몰을 추진 중이다. 1~5층까지 공간 6600㎡에 이르는 프리미엄급 쇼핑몰로, 유명 개인 쉐프나 장인들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의류 숍 등이 대거 입점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복합쇼핑몰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도 되고, 복합쇼핑몰 활성화 추세와 맞물려 신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에는 프리미엄 쇼핑몰 스타제이드몰이 새롭게 들어섰다. 주상복합 건물 내에 1~3층으로 구성된 쇼핑몰엔 LF의 편집숍 '라움'(RAUM), 청담동 브런치 카페 '콩부인' 등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 고급 숍들이 다수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