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소재, 시세 230~2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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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로 유명한 로켓트전기의 사옥이 경매로 나온다.
2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회생절차 중인 로케트전기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이 지난 6월 경매 신청 됐다.
채권자는 삼성상호저축은행과 산업은행으로 중복경매된 물건이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은 채권액 31억4153만원을, 산업은행은 36억원을 받기 위해 각각 6월 10일과 25일 경매를 신청했다.
이 건물에는 임차인이 설정해 놓은 전세권 4건, 총 11억3927만원을 포함해 등기부상의 채권총액 314억2300여만원이 포함돼 있다. 국민은행에서 설정해 놓은 저당권과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서 설정해 놓은 가압류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 빌딩의 시세는 230억~260억원 사이로, 지상 4층 지상9층, 토지면적 1050㎡, 건물면적 7612㎡ 규모다.
강은 팀장은 "본건은 이해관계인이 많고 중복 경매 신청돼 일반적인 경매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9월이 배당종기일인데 연말쯤 첫 경매일이 잡힐 수 있지만,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