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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문학동네 출판그룹과 함께 영등포점(7월27일∼8월3일), 중동점(8월 5∼14일), 일산점(8월 16∼24일)에서 릴레이로 '뒹굴뒹굴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서적, 소설, 에세이, 여행, 경영 등 3천여 권의 책과 소파 등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입장료는 1인당 1천원이다.
김포공항점은 9월14일까지 두 달 동안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를 주제로 한 '못 말리는 라바의 영어 놀이터' 체험전을 연다. 색칠 놀이와 요가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물놀이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김태호·김진만 PD가 진행하는 강연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어린이 캣츠'(8월 15∼17), '어린이 매지컬 신데렐라'(8월30일) 등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을 선보인다. 목동점은 다음 달 1∼10일 어린이 기차, 농구 놀이, 볼풀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신촌점은 5∼7일 '방학 특집! 스토리텔링 모래 아트 체험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면 여름휴가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AK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수원점은 다음 달 21일까지 7층 하늘공원에 물놀이장을 열고 매일 선착순 50가족에게 튜브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평택점은 24일까지 10층 스카이 가든에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즐거운 여름 방학을 즐길 수 있도록 풀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