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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이 2014년 시공능력평가(시평)에서도 일제히 순위를 높였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호반건설, 우미건설, 중흥건설, 반도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은 지난해 시평 대비 올해 적게는 3계단, 많게는 55계단 상승했다.
이들 건설사는 대형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사이 국내 주택시장에 주력, 철저한 시장분석과 차별화된 상품설계 등으로 성과를 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평 24위에서 9계단 올라선 15위로 20위권 내로 진입했다. '베르디움'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기도 배곧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인천 송도 등 전국에서 활발한 분양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전국에서 2만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우미린' 브랜드를 선보여 온 우미건설은 45위에서 6계단 상승한 39위에 랭크됐다. 올해 평택 소사벌지구, 경산·신대부적지구, 강릉 유천지구 등에서 분양에 나서며 승승장구 중이다.
중흥건설도 63위에서 52위로 11계단 뛰어올랐다. 2년 연속 주택공급 실적 2위를 달성하며 왕성하게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 1만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61위에서 57위로 4계단 상승했다. '반도유보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전용 59㎡ 주택형에 4.5베이 평면을 적용하는 등 특화설계로 인기를 끌었다.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 양산 등 택지지구와 신도시에서 잇따라 분양 성공을 거두며 중견 건설사로 도약했다.
모아종합건설은 무려 55계단이나 뛰어올라 시평 90위에 안착했다.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에서 분양 물량을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