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규택 KT 부사장(사진. 마케팅부문장)이 KT미디어허브 대표를 겸직한다.4일 KT에 따르면 이날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에 대한 사표가 수리됐다. 며칠 전 김 대표의 사임이야기가 흘렀지만, '아니다'는 반박이 나오는 등 해프닝으로 마무리 된바 있다.
사임한 김 전 대표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남 부문장이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KT 관계자는 "마케팅 부문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 업무 연관성이 높다"면서 "남 부사장은 김 전 대표와 함께 미디어·콘텐츠·광고(MCA)통합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남 부사장은 이날 오전 KT미디어허브 사옥을 찾아가 취임 인사를 전했다.한편, 김 전대표는 이날 KT미디어허브 임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메일을 보냈다.
김 전 대표는 "미디어허브에 대한 애정의 식음도 아니고 가능성에 대한 회의도 아니다. 미디어허브에 뿌리내리기 어려운, 유난히 강한 제 꿈을 실현시키고자 떠나게 된 것"이라며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여러분과 함께 회사의 옳고 그른 방향에 대해 목소리 높히고, 직장과 직업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를 하며 여기까지 달려 오는 과정에서 믿음과 성원을 보여주셨던 여러분께 감사와 아울러 끝까지 같이 못하는데 대한 깊고 깊은 사죄 말씀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