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물가경로 상·하방 리스크 혼재, 전체적으로는 하방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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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연평균 1.9% 상승할 전망이다.

     

    3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인플레이션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1.4%에 이어 2.3%로 오를 전망이다. 내년 역시 2.7%로 상승 기조가 예상된다.  

     

    농산물·석유와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각각 2.4%, 2.0%씩 높아질 전망이다. 

     

    신운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향후 물가여건을 볼 때 수요측면에서는 둔화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또 공급측면 역시 농산물가격 반등으로 인해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물가격 역시 공급부족으로 높은 오름세가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4%를 나타냈고, 작년 하반기에 비해 소폭 확대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상반기 인플레이션 변동의 품목별 요인으로는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하락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됐다.  

     

    또 수요·공급요인으로는 농산물가격 및 국제원자재가격 약세 지속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이 공급요인 하방압력을 지속시켰다고 한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