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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수기가 끝난 9월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특히 지방에서 전년동월 대비 558.4% 늘어난 3만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어서 분양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에서 4만9275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53.4% 급증한 수치다.
수도권은 전년동월보다 19.7% 늘어난 1만7487가구, 지방은 무려 558.4% 증가한 3만1788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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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658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미아4구역 롯데캐슬, 왕십리뉴타운3구역 텐즈힐, 신길7구역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 등 재개발 물량과 아크로리버파크2차 등 재건축이 눈에 띈다.
경기도에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동탄2반도유보라4차, 위례자이 등 신도시와 공공택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에 물량이 집중됐다. 세종2-2생활권이 분양에 돌입하면서 P1~3블록에서만 6815가구가 공급된다. 이외에 L1블록에서 세종3차 이지더원이 분양에 나선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대구에서는 대구국가산단반도유보라가 부산에서는 대연7구역 SK뷰, 대연롯데캐슬레전드, 서대신7구역 푸르지오 등이 신규물량을 선보인다.
이 밖에 경남 양산대방노블랜드7차, 천안 천안불당3차호반베르디움 등도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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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연구원은 "여름비수기가 끝나고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그 동안 미뤄왔던 물량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석이 지난 9월 중순부터 신규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