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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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워크아웃을 재개한지 보름만에 팬택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회사의 운명이 법원으로 넘어갔다.
12일 팬택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팬택은 법정관리 신청 관련 안내문을 통해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해 오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있어 이해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팬택과 함께 해주신 협력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팬택은 그러나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팬택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함에 있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자세로 하루라도 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기업회생과정 중에서도 팬택 제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