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촬영 불가능하지만 3000mAh, 세계 최초 흑연 첨가 등 "수명 경쟁사 대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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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LG G3'가 이번엔 드라마 간접광고(PPL)를 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형화로 사실상 한번 충전으로 사실상 하루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드라마 속 여 주인공인 공효진이 LG G3의 동영상 기능을 틀어놓고 잠든 장면이 방영되자 실제 '배터리' 성능을 묻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전 '배터리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는 어떤 휴대폰도 동영상 촬영 작동 상태로 배터리가 밤새 지속되는 건 불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풀HD 최고해상도로 촬영했을 때, 20분까지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4기가가 나오는데 메모리 때문에도 연속촬영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LG G3의 배터리 성능은 타사 제품보다 뛰어나다. 배터리 용량이 3000mAh. 소니 엑스페리아 Z2가 3200mAh로 더 크지만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흑연이 세계 최초로 첨가 된 만큼 성능은 그 이상이다.배터리 구성도 차별화됐다. 보통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만들어지지만 LG G3는 리튬이온에 음극소재로 흑연(graphite)을 첨가했다. 흑연은 배터리 소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수명을 늘리는 기능을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G3는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 기존 풀HD보다 배터리 소모가 많아 흑연소재를 개발해 배터리 소모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 G3의 드라마 간접광고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괜찮아 사랑이야'는 온라인 플랫폼 'YOUKU(요우쿠)'와 'TODOU(투도우)'를 통해 중국 현지서 생중계 된다.
드라마 처럼 밤샘 촬연은 불가능 하지만, G3가 최근 중국 이통 3사를 통해 동시 출격한 만큼 마케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