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상 최대 스마트폰 판매량 달성 눈앞
G 시리즈 덕에 부진 떨치고, 브랜드 가치 높여
G 시리즈 덕에 부진 떨치고, 브랜드 가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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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의 올해 판매량이 6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서 일고 있는 G3 돌풍이 해외로 이어져 LG전자가 사상최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것이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 이상을 판매해 2010년 이후 최대 연간판매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번 판매량 예고는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서 확고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는 평가와도 같다.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서 한발 늦은 대응으로 판매량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2011년부터 2012년에는 판매량 2020만대~2600만대 사이를 벗어나지 못했다.G시리즈가 등장하면서부터 LG전자에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해 8월에 등장한 G2는 LG전자 스마트폰 시장의 돌풍을 예고했고, 지난 5월 출시된 후속작 G3는 글로벌 시장서 호평을 받으며 LG 스마트폰의 위상을 바꿔놓았다.업계에서는 G3의 판매량이 3분기에는 1500만∼1600만대, 4분기는 1700만대를 기록하며 올해 6000만대를 넘어선다고 분석했다.하지만 하반기 위협요소가 존재한다. 애플의 아이폰6가 오는 9월쯤 출시되기 때문이다. 애플은 제품출시를 기다리는 충성고객이 많을 뿐더러 이번 차기작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경쟁사를 위협할 전망이다.한편, LG G3는 지난달부터 미국 4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T모바일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또 이달 중국 3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에 제품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