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승계 위한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 예측도
  •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연합뉴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근 이노션 지분 30%를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총 3000억원(주당 55만5556원)으로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비는 물론,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확보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이노션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보유 중이던 이노션 지분 40% 중 30%(54만주)를 모건스탠리PE(20%)와 SC은행(7.5%), 아이솔라캐피탈(2.5%) 등에 팔았다.

    이번 매각은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투자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정 부회장의 지분이 40%에서 10%로 낮아지는 등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