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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아시아의 한 선사가 발주한 7만4500톤급 탱커(LR1 탱커)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주액은 약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은 G-타입 엔진과 친환경 선형 설계기술을 적용해 기존 선박 보다 연비 효율성이 개선된 신선형을 개발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LR1 탱커는 기존 선형대비 약 15%의 연비 절감효과 있고, 오염물질 배출 역시 최소화하는 장비를 적용해 엄격해진 국제 환경 기준을 만족시킨다고 성동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들어 33척, 총 18억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따낸 상태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선형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상선을 100% 자체설계하고 있다.